나이키에서 지난 4월에 에어조던 11 72-10이 출시했는데요. 계절은 봄, 역시 발목이 없는 로우 디자인으로 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5년도에 출시한 72-10 미드 이후 거의 7년 만에 로우 디자인이 출시했는데요.
참고로 72-10은 과거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1996년 정규 시즌에 달성한 72승 10패 기록으로 당시 최다승 기록과 함께 파이널 우승과 MVP를 이뤘던 어마어마한 성과를 기념해서 디자인한 컬러입니다.
나이키 공식 사진
- 컬러 : 블랙/짐 레드/화이트/세일
- 코드 : AV2187-001
- 가격 : 229,000원
디자인은 기존 미드와 같은 형태입니다.
72-10 컬러가 '콩코드'와 '브레드'를 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포인트가 되는 애나멜은 가죽 무늬와 함께 약간의 펄감이 있습니다.
상부에서 바라봤을 땐 발목 부위 높이를 알 수 없어 비슷해 보이죠.
바닥 역시 같은 디자인이지만...
아웃솔 바탕이 약간 아이보리색으로 변경되었네요.
기존에는 새하얀 바탕이었는데요.
일장일단이 있을 거 같습니다.
발목이 확연히 낮아진 모습인데...
신발끈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틀이 약간 뭉툭한 느낌도 듭니다.
에어조던11의 트레이드 마크인 점프맨은 미드에서는 측면에 있지만, 로우는 뒤꿈치에 있습니다.
발등의 에나멜은 역시나 영롱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아웃솔은 왠지 익숙하지 않네요.
뒤꿈치 부분에 점프맨과 마이클 조던의 백넘버 23이 자수가 아닌 입체 조형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72-10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디자인 조던11은 23이 프린팅 되어 신다 보면 닳아 없어지는데 72-10은 그럴 염려는 없네요.
점프맨도 붉은색 유광 코팅이 되어 있어 포인트로 좋은 거 같아요.
구매후기
나이키 SNKRS를 통해 2022년 4월 23일 출시 예정으로 되어 있던 중 무심결에 20일경에 들어가 보니 구매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역대급으로 손쉽게 구매한 조던11이였습니다.
물론 해비한 컬렉터는 아니지만, 그동안 조던11의 경우에는 쉽게 구한 경험이 없었지만 포스팅 작성 중인 지금도 275 이하 사이즈는 구매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가끔씩 300 이상 왕발 사이즈도 보이네요.)
지난 콩코드 미드 재판됐을 때 나이키에서 OG느낌을 살려서 출시한다고 하고 또다시 만나는 허접한 박스입니다.
원래 에어조던11은 박스부터 화려하고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OG느낌이 아니라 그냥 원가 절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스 안쪽 역시 콩코드와 같은 시커먼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는데, 심지어 슈트리 역시 조던 11용 플라스틱 슈트리가 아닌 종이 슈트리더군요.
사진에서 보듯 신발 자체는 나이키 공홈에 있는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지난 몇 년간 조던11의 마감 퀄리티가 형편없었는데, 웬일로 제품 자체에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구매 전후로 느낀 점은 왠지 모를 아쉬움이 들었는데요.
- 가격 인상 (229,000원이면 예전 미드 가격)
- 원가절감 (OG느낌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는데요.
- 에어조던11
최근에는 나이키의 덩크로우는 거의 빛의 속도로 품절이 되는데 조던11은 이렇게 여유 있게 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이번 주는 나이키 멤버스데이 이벤트 중이라 조금 더 혜택(20만원 이상 구매시 서머 비치백 증정)이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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