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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2022. 2. 21. 16:58

에어조던 11 브레드 리뷰 (Air Jordan 11 Retro BLACK/RED)






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시작을 에어조던11 브레드와 함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마지막 발매가 2019년 연말이지만 에어조던 11의 다양한 컬러웨이 중 단연코 1순위로 거론될만한데요. 옛 기억을 떠올리며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에어조던 11 브레드 연도별 디자인

마이클 조던이 복귀한 다음해 1996년 에어조던11 브레드가 처음 출시됐었습니다.

첫 번째 재판매은 2001년 되었고요.

두 번째 재판매은 2008년

세 번째 재판매은 2012년입니다.

 

에어조던11_브레드_2016년_OG에어조던11_브레드_2001년_첫_재판
1996년 OG, 2001년 첫 재판매 (사진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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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두번째 재판매, 2012년 세번째 재판매 (사진 : 나이키)

 

첫 번째 OG부터 그동안 재판매 되었던 버전들을 확인해보면 에어조던11의 특징인 에나멜 부분의 차이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데요. 

1996년 버전 애나멜 부분은 두껍고 절단면이 하얀색인데 반해 이후 재판은 애나멜 높이가 낮고 절단면이 애나멜 색상과 동일한 블랙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적인 모양새도 OG는 발등의 텅부분이 조금 높고 발등 부분이 낮아 날렵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1996년 학창 시절 친구의 에어조던11을 처음보고 나도 한 번 사볼까 생각했다가 좌절했었는데요. 

나중에 언젠가는 사야겠다 생각하고 2008년, 2012년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기억이 나네요.

 

 

 

 

에어조던11 브레드 2019

그렇게 한동안 놓치며 시간이 흘러 2018년도 콩코드에 이어 2019년 브레드 출시 소식이 커뮤니티에 나오게 됐는데요.

2018년 콩코드에 이어 이번에도 OG 갬성을 살려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나이키 온라이 스토어의 에어조던 11 페이지를 캡처한 자료입니다.

 

Air_Jordan_XI_Retro_
 Air Jordan XI Retro "BLACK/RED"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제품 : Air Jordan XI Retro "BLACK/RED"

컬러 : BLACK/TRUE RED/WHITE

코드 : 378037-061

출시 : 2019년 12월 14일

 

MENS 가격 : 259,000원 (250mm ~ 300mm)

GS가격 : 209,000원 (230mm ~ 250mm)

PS가격 : 109,000원 (130mm ~ 220mm)

TD가격 : 79,000원 (120mm ~ 160mm)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멋진 모델과 클래식한 컬러웨이의 에어 조던 11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팅커 햇필드가 제작한 에어 조던 11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카본 섬유 플레이트와 고급스러움을 극대 화하는 에나멜가죽으로 한계를 재정의합니다.
창의적인 디자인의 이 스니커즈는 마이클 조던이 첫 은퇴 발표 이후 복귀하여 남은 리그를 화려하게 장식했을 때 출시되어 그의 경기만큼이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은 블랙/레드 컬러웨이를 신고 1996년 포스트시즌까지 압도적인 팀을 이끌며 마침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한편 MVP의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언제나 사랑받아온 이 디자인이 연말연시에 맞춰 가장 본래의 형태와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리지널 신발 상자와 힐에 새겨진 MJ의 등번호 23과 같은 디테일을 만나보세요.

 

 

 

에어조던11_브레드_메인_샷
에어조던11 브레드 메인 샷 (출처 :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에어조던11_브레드_측면_샷에어조던11_브레드_힐컵_샷
에어조던11 브레드 측면과 힐컵 샷 (출처 :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에어조던11_브레드_텅_디테일에어조던11_브레드_조던_자수_디테일
에어조던11 브레드 텅부분과 조던 자수 디테일 샷 (출처 :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에어조던11_브레드_아웃솔_샷에어조던11_브레드_내측면_샷
에어조던11 브레드 아웃솔 및 내측면 샷 (출처 :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에어조던11 출시를 앞두고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용 페이지를 공개했는데요. 

이번엔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조던과_페니_하더웨이_오닐_그_시절_NBA
조던과 페니 하더웨이 오닐 그 시절 NBA

 

 

브레드 자체를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이유가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브레드 컬러 팀들이 좋았던 기억과 브레드 자체가 마이클 조던이 있던 불스 색상이기도 하죠.

1995년 마이클 조던이 NBA로 No.45 복귀한 이후

1996년 No.23과 함께 조던11 브레드와 콩코드를 신고

72승 10패라는 어마 무시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구요.

(물론 커리 필두로 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3-9로 기록이 깨지긴 했습니다.)

 

 

 

2019년은 코로나19가 아직 우리나라에 지금과 같은 팬데믹 수준이 아니라 캠핑이 있었는데요.

매장별로 드레스코드와 함께 캠핑 조건을 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갔던 매장은 조던 브랜드 상의가 있어야 하는 조건인데요.

게다가 '퀄'(퀄리티) 문제로 인한 교환 및 환불 불가라는 말도 안 되는 조건도 기억나네요.

 

 

물량은 많을거다라는 썰들은 많았지만, 이전 콩코드도 어마 무시한 수요로 오픈과 동시에 MENS 사이즈는 품절됐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조건을 맞춰서 새벽녘에 매장 앞에 갔었던 기억입니다.

 

'내돈내산'하겠다는데, 이건 뭔가 현타도 오기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쉽지 않게 구할 수 있었는데요.

가족들 한 켤레씩 패밀리 슈즈로 구매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구매 후 커뮤니티를 보니 '퀄'문제로 시끌시끌했습니다.

재봉 문제, 에나멜 문제, 힐컵, 아웃솔, 미들솔... 뭐 제대로 된 양품 이야기 듣는 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어떤지 확인해봤습니다.

 

 

에어조던 11 브레드 리뷰

에어조던11_팸슈
에어조던11 팸슈

PS, MENS, GS순서로 기념 촬영을 했었는데요.

PS, TD사이즈 박스는 기존과 동일한 검은색 박스인데요.

 

원하던 디자인에 컬러라 외관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워요.

바탕이 되는 색이 검정에, 검정 에나멜이 반짝반짝하게 빛나다 보니 마치 빛나는 구두 같이도 합니다.

 

 

그리고 애나멜 절단 부위도 OG와 같이 하얀 컬러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검정에 애나멜 높이도 살짝 낮은 게 날렵해 보여서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GS 모델이 밸런스가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MENZ와 GS 박스는 정말 지난 콩코드에 이어 예스러운 Just do it 박스네요.

원래 에어조던 11은 전용 박스가 고급지게 있는데요.

 

윈라이크82 박스

OG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저 원가절감의 일환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난리였던 그 퀄은... 저 역시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MENS 애나멜 찍힘

우선 MENS사이즈 에나멜 상태입니다. 미세하게 찍힘 같은 부위가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파정' 파워 정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더라구요.

보수를 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중고도 아니고 새 제품인데, QC를 이 정도밖에 못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애나멜 불량

그리고 이 사진은 PS사이즈 신발 에나멜인데요. 찍힘과 함께 밀림 등등 총체적 난국인 상황입니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AS와 교환으로 문의했지만, 환불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이 판매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처에 문의하라고 판매처는 재고가 없다고...

 

 

소비자에게 조건이라는 조건 다 걸고 판매하면서 고생이라는 고생시키고 QC는 하지 않냐고 항의는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고 재고가 없으니 그냥 신던지, 아님 환불해줄게 밖에 해결방법이 없더라구요.

 

결국 PS사이즈는 환불하고 다른 매장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MENS사이즈는 품절이라는 말과 함께 형편없는 대응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솔직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나이키 측의 대응은 아직도 생각하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품을 판매할 때 최소한의 QC나 QC에 대한 부분이 자신이 없다면 AS재고라도 마련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이건 뭐 구멍가게 보다 못한 대응에 오랜 기다림과 설렘이 와르르 무너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억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기념하려고 했지만... 앞으로는 신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후로는 발매했던 쥬빌리와 올해 발매했던 쿨그레이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리커버리가 되지 않아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요. 앞으로는 퀄도 재고도 여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착용감은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며, 정사이즈도 충분히 괜찮은 듯합니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내장된 에어 때문에 불편한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진리의 반업이라는 말로 윈라이크82를 신어 봤지만, 힐 슬립이 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반업 보단 정사이즈로 가는 게 어떤가 생각하구요.

 

에나멜 부위 관리가 중요한데요. 신다 보면 주름은 피할 수 없는데, 주름이 나지 않게 신으시는 분도 봤지만, 저는 따라 하진 못할 것 같아요. 신발은 편하게 신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좋아하던 모델이라 좋은 글만 적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퀄에 대한 이슈때문에 길어진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좋아하는 모델을 고르라 하면 이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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