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후기를 남겨 봅니다. 하남 미사 북쪽 상가 블럭(망월동)에 위치한 이태리 부대찌개입니다. 부대찌개는 우리나라가 원조인데, 이태리라니... 이탈리아 퓨전 부대찌개인가 싶기도 하고 부대찌개도 유독 먹고 싶어 방문해봤습니다.
많을 이, 클 태, 이로울 리 한자로 만든 이름인데, 푸짐한 양, 큰 만족, 좋은 음식재료로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을 담았다고 합니다.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과 비슷한 뜻인거 같은데... 뭐 작명이야 뭐라해도 고객들에게 쉽게 기억이 남는다면 좋을텐데 그런면에서는 쉽게 기억나는 이름이네요.
이곳에는 부대찌개 매장이다보니 매뉴는 부대찌개류가 대부분이며,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의 차이는 햄종류가 2개냐 6개냐 차이로 보여, 저는 부대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추가 토핑 메뉴도 있지만 PASS~!!
사이드 메뉴로 돈가스나 계란말이가 있으니 매운걸 어려워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 하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1인 1메뉴 주문시에는 밥, 라면사리가 무한 리필이기 때문에 상당히 가성비 넘치네요.
물론 라면 사리를 넣다보면 부족한 육수도 추가 제공되니 대식가들에게는 꽤나 메리트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버터와 함께하는 부대찌개
주문하면 인원만큼 호주의 유명한 발렌타인 버터를 주는데요.
부대찌개의 자극적인 맛을 버터로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느낌이라 버터 조합은 처음이였지만 꽤나 좋았습니다.
부대전골을 주문했는데요.
햄 사이즈가 넓직 넓직합니다.
이곳에서는 집게와 가위로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로 직접 햄을 잘라 먹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개인 취향도 있겠지만, 빠른 서비스 대응 차원에도 그런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추와 마늘 다진고기, 치즈가 위에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밥이나 반찬, 라면사리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없이 그냥 별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원하는 만큼 가져오면 됩니다.
웬만한 건 셀프로 가져가면 됩니다.
뜨끈 뜨끈 부대찌개
그렇게 끓이다보면 채소는 숨이 죽고 부대찌개를 먹을 시간이 되는데요.
보는 것처럼 넓직한 햄들을 먹기 좋게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넓직한 밥그릇에 버터를 녹여서 부대찌개와 함께 먹으니 확실히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안에 얇은 두부면의 식감과 맛도 좋았네요.
이후에는 먹는데 집중하느랴 사진이 없는데요.
어느정도 밥을 먹다가 라면사리를 하나 넣어서 먹었는데요. 채수와 다데기를 추가해서 먹기시작하니 뭔가 1인분 추가한 느낌이네요.
전반적으로 부대찌개는 많이 맵거나 짠편은 아니였습니다.
위에 보았던 버터는 무한리필이 아닌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가성비 훌륭한 맛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손이 빨라서 대응이 빠른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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